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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쉬리를 다시 보니까 웃기다

by 독서실총무J 2017.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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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90년대 작품들을 많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취향이 그래서 그런가 생각나는게 보통 오래된 것들입니다. 특히나 한국에서 제작된 것들은 특히 그렇습니다. 다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배우들의 연기력이 지금보다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은데 음질 때문인지 조금 웃기기도 합니다. 기술이 발전하면서 연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쉬리가 얼마나 오래 되었냐면 배우 송강호씨가 조연으로 나옵니다. 한국 최고 배우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그분이 말입니다. 주연은 한석규 씨입니다. 조금 억지스러운 생각일지도 모릅니다만, 성우 출신인 석규 형님의 목소리가 그당시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지 않나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헛소리 지만 그냥 제 생각입니다.


이 영화는 굉장히 인기몰이를 했습니다. 좋은 배우들이 나와서 그렇기도 하지만, 남과북을 다룬것도 큰 작용을 했다고 봅니다. 분단의 아픔을 다루는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간첩들이 나오고 007처럼 스파이도 나옵니다. 한국형 스파이라니 놀랍지 않겠습니까? 사람들이 극장을 찾을수 밖에 없었을 겁니다. 거기다가 총격 씬도 있고 말입니다. 와 우리도 이런걸 제작할수 있구나 싶었을 겁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재미있었습니다. 몰입하게 만드는것들이 아주 많았기 때문입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그래픽이 뛰어나지도 않고 음질이 좋지도 않지만, 사람들은 이런 것이 또 나올수 있을까 라는 얘기를 합니다. 스토리 전개가 뛰어나서 그런 듯 싶습니다. 사실 한번 밖에 보지 않아서, 아주 오랜 옛날에 보아서 정확히 기억은 안납니다. 제목을 왜 쉬리로 했는지 이유도 있던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냥 내 머릿속에 저장된 메모리로는 아주 좋은 배우들과 아주 좋은 스토리가 만났다 정도 입니다. 훌륭한 연기가 많은 사람들 머리에 각인 되었다 이정도 느낌입니다. 


출연한 배우들은 지금 한국영화계를 주름 잡는 위치에 올라섰습니다. 최민식,송강호,한석규 입니다. 이 중에 한사람만 써도 기대가 될 정도 인데 세명이나 출연했으니 대단합니다. 물론 그때는 장인 반열에 올라서지 못했을 때입니다만 그들이 보여준건 실로 대단했습니다. 


남과 북이 언제쯤 통일이 될까 싶습니다. 몇몇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길 통일이 되어도 문제라고 합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남한에 비해서 덜 성장된 북한을 발전 시키려면 꽤나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나라가 발전하는데에는 기회인건 분명합니다. 그러나 요새 세대들은 자신이 피해 입길 싫어합니다. 더군다나 현재 우리나라의 경제만 보아도 뭔가 도전하기 겁나는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렇게 적어봤자 독서실에 알바하는 사람의 생각일 뿐이니 그냥 스킵하길 바랍니다. 반대 의견을 갖고 있어도 말입니다. 


여주로 나오는 김윤진은 스크린에서도 티비에서도 본지 꽤 된것 같습니다. 한때 미드에 진출했다고 들은것 같은데 별 관심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연예인 걱정만큼 쓸떼 없는건 없다고 합니다. 어련히 알아서 잘 드시고 잘 살고 계실것 같습니다. 이분도 연기가 꽤나 좋은 분인데 모습을 볼수 없어서 안타까워 쓴 말입니다. 


제목으로 웃기다라고 적은 이유를 말해봅시다. 첫줄부터 적어 내렸듯이 그냥 옛날에 나온거라서 그렇습니다. 톤이나 억양이 음질 때문에 먹혀버려서 그렇습니다. 아무리 배우가 잘했어도 당시의 기술과 연기경향이 지금에와서 보면 촌스러울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엑스트라로 나오는 분들은 굉장히 어색합니다. 중간에 보면 최민식 대위가 소령한테 대드는 장면이 있는데 ,물론 위장입니다. 거기서 소령의 연기가 참 이상했습니다. 지금은 왠만한 엑스트라나 극 조연들도 상당한 연기력을 지녔는데 말입니다.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아주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될것이고 더많은 관객들이 국산을 찾아 볼거라고 생각합니다. 한때 한국꺼는 재미가 없다라고 헐리웃만 보는 친구가 있었는데 요새 만나면 국내에서 만든 영화얘기만 합니다. 제가 체감상 느끼는 발전은 이정도 입니다. 칸에서 저번에 썼던 올드보이가 수상을 할때만 해도 정말 큰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엔 많은 곳에서 우리나라 작품들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확실히 한국인이 제작하고 창의적인건 잘합니다.


끝으로 몇줄 더 적어보려합니다. 애드립 입니다. 특히 송강호라는 배우가 이 애드립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넘버3 때에도 그랬고 말입니다. 어떻게 그런 재치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재치들은 그 사람을 호감 있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같습니다. 배워볼수도 있지만 천부적인 재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개그계에서는 유재석씨가 이런걸 잘합니다. 그래서 최고의 반열에 올라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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