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라는 회사는 엄청나게 거대합니다. 역사도 오래 되었습니다. 저는 30살인데
기억에 남는 애니메이션 명작은 대부분 디즈니에서 만든것입니다. 겨울왕국 역시
그렇습니다. 역대 최고 흥행을 갈아치운 영화입니다. 사실 내용자체는 진부하고
고전적입니다. 자매간의 우정이 담겨 있으며 남녀간의 사랑이 보입니다. 그럼에도
많은 돈을 벌며 흥행에 성공한 이유는 역시 그래픽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많은 어른들이 겨울왕국같은 애니메이션 영화에 관심이 많다고 하지만 제작
하는 입장에서의 주요 고객은 아이들 일겁니다. 꿈과 희망과 재미를 선물해주고
이익을 보아야하는 디즈니 입니다. 아이들은 어른들보다 더 직감적으로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눈으로 보는것, 귀로 듣는것에 더 신경써야 할겁니다. 스토
리도 어렵게 만들면 안될겁니다.
겨울왕국은 이 세가지를 잘 지키면서 아주 잘 만든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먼저
그래픽 퀄리티는 어른인 저도 깜짝 놀랐습니다. 화려하면서도 알차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렛잇고 음악과 함께 엘사가 자신만의 성을 짓는 장면은 유튭에서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때 길에 나가보면 애고 어른이고 렛잇고를 흥얼 거리며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눈 뿐만 아니라 귀도 잡아내었습니다. 이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제가 알기로는 겨울왕국이 흥행하기 전까지 디즈니가 꽤 힘들었다고 들었습니다.
픽사 같은 후발주자들이 워낙 잘 만들어서 말입니다. 인어공주,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등이 나오던 시기만 해도 그들은 독보적인 위치에 있었습니다. 어찌보면 다른
후발주자들이 많아져서 나태해지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리는데 더 집중하고 듣기
좋게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겁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애니메이션류의 영화를 낮게 보곤 합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됩니다. 앞에서 언급했지만 요런 류들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과 즐거움을 선사
합니다. 지금같은 저출산 시대에 아이들은 중요합니다. 그들이 행복할수 있는 분위기를
어른들이 만들어줘야 할 것 입니다. 여담으로 제가 길을 지나가다가 어떤 초등학생과
그의 어머니가 대화하는걸 들었습니다. 엿들으려고 한건 아니고 그들이 하도 크게
말하길래 제귀에도 들리게 되었습니다. 최근 초등학교 한 학년의 전체 인원이 90명
정도라고 했습니다.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우리 때에는 300에서 400명 가까웠는데
어쩌다 그렇게 되었나 참으로 궁금합니다. 이러다가 80살 먹고도 일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캐릭터명이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엘사와 안나가 만든 눈사람 말입니다. 겨울왕국에서
감초역할을 담당합니다. 그가 불렀던 OST도 정말 잘 들었습니다. 그 성우는 한번 만나
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평소에도 유쾌할 것 같습니다. 당근으로 코를 만들고
탈부착 하는게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인간도 그럴수 있으면 웃길것 같습니다.
예전에 인어공주의 세바스찬이 생각 났습니다. 비슷한 역할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겨울왕국 속편이 나오면 어떻게 제작 될것 같습니까? 어쩌면 인어공주나 라이온킹에서
그렇게 했듯이 안나와 엘사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될수도 있습니다. 이는 디즈니에서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아, 그리고 갑자기 떠오른게 있습니다. 자매의 아버지로 나오는
캐릭터가 초대회장을 모티브로 만들어 졌다는 소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고 합니다. 흥행 해서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뭍혔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론가도 아니고 즐겨보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냥 누군가 재미있더라 아니면
유명하다 라고 하는 것들을 즐겨봅니다. 왜냐하면 고르는데 시간 뻇기기 싫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고르는게 재미가 있다고는 하지만 저는 전혀 그런걸 못 느끼겠습니다.
마치 맛집이라고 해서 사람들이 몇시간 동안 줄을 서다가 20분안에 먹고 돌아가는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데이트 할때에도 다른건 양보해도 그짓은 안했습니다.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해서 죄송합니다. 겨울왕국에 대한 포스팅을 해야 하는데 말입니다.
임신 하셨거나 유아를 가진 부모님 중 아직 이걸 못 보셨다면 애들한테 꼭 보여주시길
권장합니다. 여기는 꿈과 희망, 갈등 세상만사가 다 담겨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겁게
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유튭에 가서 렛잇고를 한번 더 봐야 하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저녁이 되길 바랍니다. 그럼 이만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취미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바웃타임 결말 개인적인 생각 (0) | 2017.09.27 |
---|---|
올드보이 소문의 무서움 (0) | 2017.09.27 |
캐치미 이프유캔 명배우 두명 열연 (0) | 2017.09.26 |
노팅힐 다섯 손가락 안에 무조건 든다 (0) | 2017.09.25 |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마지막이 아쉽다 (0) | 2017.09.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