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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영화

영화 해바라기 관객수 얼마일까

by 독서실총무J 2017. 1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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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나 지나서 핫한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꼭 그렇게 다 가져 가야 했냐 입니다. 영화 해바라기 중에 대사입니다. 아 또 있습니다.  병진이 형은 나가있어 역시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개봉한지 꽤 되고 나서 사랑 받다니 SNS 매체의 힘은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하필 이름을 병진이라고 지어서 어감이 쫌 그렇기도 합니다. 제목은 사람들이 많이 압니다. 그런데 어디서 보았냐고 물어보면 얼굴책이나 유튭 또는 티비에서 보았다고 말합니다. 사실 개봉 했을 때는 화제가 될만큼 크게 인기를 얻진 못했습니다. 그냥 평타 정도 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극장 가서 봤습니다.


그렇다면 영화 해바라기 관객수는 얼마일까? 궁금하지 않습니까? 검색하면 바로 나오긴 하지만 150만 가량입니다. 천만시대가 되다보니 정말 작게 느껴집니다. 끝판 대장급 포스를 보여주는 주인공이 허구적인 것과 자식을 죽인 남자를 양아들로 받아들이는 설정이 참 이상하게 느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재미없지도 않았는데 너무 적습니다. 주연도 김래원 이었는데 말입니다. 그때에 이 배우는 참 인기가 대단했었는데 이름값에 못 미쳐서 아쉬웠습니다.


피의자를 양아들로 받아 들인다. 사실 상상하기도 힘든 내용입니다. 친아들이 워낙 나쁜놈이라고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그럴수 있나 싶습니다. 여동생도 그걸 받아들인다니 상상도 못할 것 같습니다. 김래원이 복수를 위해 조폭 몇십명과 싸워 이기는 것보다 더 비현실적 입니다. 심지어 한쪽 손을 못 쓰는 상태에서 말입니다. 현실을 바탕으로 하지만 그것과는 반대인점이 너무 많아서 보는 내내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오래 생각하고 보기엔 절대 추천해줄수 없습니다. 그냥 딱 킬링타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봤지만 몰랐을 수도 있는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여기 박성웅 씨가 나옵니다. 그 신세계의 이중구 말입니다. 약간 눈빛이 선해보이는 젊은 그를 만나볼수 있습니다. 물론 무명일 때라서 비중 없는 역할로 나오긴 합니다. 남주의 과거 회상씬을 경찰이 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때 나옵니다. 저도 솔직히 몰랐습니다. 아는 친구가 알려줘서 그때야 알았습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그 눈매와는 확연히 다릅니다. 몰랐던걸 알아내니 왠지 신기했고 반가웠습니다. 


영화 해바라기를 보면서 느낀 점을 또 고르라면 인간의 무서움입니다. 정말 잔인해 질수 있구나 싶었습니다. 조직의 이익을 위해서 엄마를 제거 하는 걸 보고 나니 우울해 졌습니다. 그것도 손수 질식사 시켜 버리다니 말입니다. 저는 귀신이 나오는 것도 좋아하며 무서워 합니다. 그러나 누가 그러지 않았습니까? 사람이 더 두렵다고 말입니다. 인간의 잔인성은 어디까지 인지 알수 없습니다. 


그리고 문득 궁금해진 사실이라면 허이재는 어디로 갔냐 입니다. 그때만 해도 여기 나온 후로 김태희 닮은꼴이라며 꽤 띄워 줬는데 어느순간 사라져 버렸습니다. 확실히 배우로 꿈을 이뤄내는건 힘든가 봅니다. 잠깐 티비나 스크린에 얼굴 비추는 것도 선택받은 사람이 아니면 그러기 쉽지 않나 봅니다. 


김래원 역이 병원에 가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자신의 과오를 씻기 위해서 앞뒤 몸전체에 둘러놓은 그림을 지우기 위해서 찾아갑니다. 의사로 나오시는 분이 꽤 재미있게 풀어냈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으나 자주 본 얼굴입니다. 여러분도 딱 보면 아 이 사람 하실겁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더 적고 끝내고자 합니다. 액션 씬 말입니다. 서두에서도 적었지만 정말 셉니다. 어쩌면 슈퍼맨보다 셀 수도 있습니다. 그냥 팍팍 몇대 때리면 그 무서운 조직 폭력배들이 다 쓰러집니다. 딱히 막 힘들게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꼭 이렇게 만들었어야 했나 싶습니다. 너무 허구성이 강해 보입니다. 물론 다른 작품들도 그러긴 합니다만 여긴 너무 심했다고 생각합니다. 1대50은 되어 보였는데 말입니다. 


오늘은 개천절이고, 내일 추석입니다. 다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들 반갑게 맞이하시고 역사상 가장 길다는 이번 연휴 잘 쉬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렇게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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