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중국 영화에 대해서 말하고자 합니다. 인구수 만큼이나 다채롭고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제가 가장 유심히 그리고 재미나게 보았던건 쿵푸허슬 입니다. 주성치로 시작해서 두꺼비로 끝난 우수한 작품입니다. 주연 배우가 감독까지 하는 경우, 요새는 자주 볼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정우 씨가 그랬었습니다. 각종 현란한 무술을 보여주면서도 입으로는 웃기고 있는 설정 자체가 감독의 성향에서 보입니다.
주성치 하면 떠오르는게 잘생긴 얼굴에 웃긴 입담 입니다. 아무 말 하지 않고 있으면 넋 놓고 볼 정도로 훈훈하지만 프링글스 뚜껑을 따듯 입 열기 시작하면 끝도 없이 즐겁습니다. 능청스러운 표정도 그라는 사람을 떠 올릴땐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런건 연습으로 나오는건지 타고난 것인지 궁금할 정도 입니다. 많은 곳에서 출연하고 상도 많이 받아서 게을러 질만도 한데 끊임없이 출연하고 찍는 그를 프로 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노력은 배신을 하지 않는 듯 싶습니다.
무술의 달인들이 숨어 산다 라는 것은 전형적인 소재 입니다. 기술을 연마하고 경지에 올랐으나 세속에 대한 미련을 없애고 숨어 산다 라는 그런 진부한 것 말입니다. 욕심이 없다는 건 악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그랫듯이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그릇된 방법을 채택하는 캐릭터가 악역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근데 쿵푸허슬 두꺼비는 조금 다릅니다. 스스로 짱박혀 있습니다. 이유는 그냥 쎈사람이 없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물질적인 욕구 없이 말입니다. 어찌 보면 신선하다고 느낄수 있습니다. 오로지 강함에 대해서만 상상하는 그가 오히려 고수 일 수 있습니다.
더 상세히 말하기 전에 잠시 다른 출연진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일단 부부로 나오며 주성치의 친부모로 나오는 두분에 대해 말해봅시다. 쿵푸허슬에서 두꺼비와 제대로 된 첫 대결을 펼치는 두분 입니다. 굉장한 내공의 소유자들이지만 그의 적수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고막을 깨버린다는 기술을 사용했지만 무참히 패배합니다. 본지 오래 되어 이름은 기억이 안나 죄송합니다. 그리고 벙어리인 여자 조연도 기억이 납니다. 당시 엄청 이쁘다며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했습니다. 다 누리끼리 하게 나오는데 그 여자만 하얗게 나와서 더 뽀얗게 느꼈나 봅니다. 거기다가 심성까지 고우니 누가 싫어라 하겠습니까?
제목처럼 두꺼비 기술은 넘사벽 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극중에선 여래신장 맞고 GG치긴 합니다만, 강력한 하체의 근육을 사용하여 상대를 멕이는 모습은 가히 최강이라 할만 합니다. 저가 원래 사진 없이 글만 쓰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서 한장 올렸습니다. 저거 처럼 자세를 저렇게 한뒤 점프하여 상대에게 몸통박치기를 합니다. 모습은 조금 흉하지만 위력은 대단합니다. 아, 그리고 울음 소리도 비슷하게 냅니다. 생물을 모티브로 하는 자세도 멋진것 같습니다. 개그맨 이상준 씨가 소재로 사용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던 걸로 압니다. 영화를 다시 보는 이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좋아하는 캐릭터 였기 때문에 알고 있었지만 새로 보신 분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겁니다.
쿵푸허슬 두꺼비를 맡은 배우가 궁금해서 검색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놀랐습니다. 스펙이 장난이 아닙니다. 일단 이름부터 양소룡입니다. 홍콩에선 이소룡,성룡과 더불어 삼룡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역시 사람은 생김새로만 판단 하면 안되나 봅니다. 그는 무술감독으로 20년 가까이 활동하다가 연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정두홍 씨라 생각하면 될 겁니다. 상당한 실력자임은 자타공인 인정받고 있었다니 놀랍습니다. 하긴 그가 보여주는 짤막한 두꺼비 기술이 아닌 액션에서 보면 몸놀림이 예사롭진 않았습니다. 배운 사람은 뭘해도 다른가 봅니다.
출연은 4년전을 마지막으로 하지 않는것 같은데, 몸이 안좋은건지 걱정이 됩니다. 한때 군대 후임중에 닮은 애가 있어서 항상 놀리곤 했었는데 걔는 잘 지내나 모르겠습니다. 어찌 되었건, 배우와 후임 둘다 극장에서나 실제로 만나는 날을 기원하며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저도 압니다. 제가 쓰는 글이 매우 문맥도 안 맞고 순서도 이상한 것을 말입니다. 다나까 용어도 자꾸 사용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상한 녀석이다 생각하지 마시고 오셨다 그냥 가시지 마시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베리 땡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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