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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오지다 표준어 과연 사실일까

by 독서실총무J 2017.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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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청소년 들이 사용하고 있는 말을 급식체 라고 한다. 정말 누가 지었는지는 모르지만 작명 센스가 정말 좋은 것 같다. 올바른 표현은 아니지만 뭔가 뇌에 바로 꽂히는 느낌이 든다. 학생 들이 많이 쓰는 이 급식체 용어 중에 오지다 라는 것이 있다. 인터넷 방송의 여파로 생겨났다고 하던데, 뒤에 지리다 라는 표현까지 짝지 처럼 붙어 다니는 듯 하다. 처음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었는데, 이 오지다가 표준어 라는 걸 방금 알아 버렸다. 순우리말 이지만 이렇게 아니라고, 잘못 되었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존재한다니 놀랍기만 하다.






그렇다면 오지다 표준어는 어떤 뜻을 가지고 있을까? 단어 라는 것이 신기하게도 그 의미를 설명해 보라고 하면 상당히 힘들다. 그래서 직접 사전에는 어떻게 기록 되어 있는지 살펴 보았다. 



오지다 뜻





총 3가지 결과가 나와 있었다. 하나는 형용사 의미 그대로를 보여 주었고, 나머지 두개는 지방 사투리에 대해 적어 놓았다. 표준어로 사용 되었을 경우에 오달지다와 같은 의미로 쓰인다고 한다. 필자 기준에서는 이 단어 역시 잘 모르겠다. 아니, 오히려 오달지라 라는 말은 거의 들어보지 못한 것 같다. 다시 검색을 해보자.





마음에 흡족하게 흐뭇하다 와 허술한데가 없이 야무지고 알차다 라고 적혀 있다. 직관적으로 바꿔 보면 대단히 만족하다, 빈틈이 없다 같이 긍정적인 의미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sns에서 사용되고 있는 분들의 의도 대로 잘 사용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말은 알면 알수록 재미있다. 이렇게 모르는 낱말이나 용어들을 찾아 낼 때면 더더욱 그렇다. 예전 초등학생 시절에는 국어사전을 들고 다니면서 수업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걸 찾곤 했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는 별로 하지 않았었다. 그러다 이렇게 블로그를 시작하고, 오늘 처럼 모르는 말을 마주 하게 되었을 때 사전을 찾아보고 있는 내 모습이 뿌듯하다. 마지막을 오글 거리게 해서 미안하며,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란다. 


오글거리다도 찾아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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