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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해외축구

월드컵 8강 대진표 경기별 재미요소 봅시다

by 독서실총무J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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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이 벌써 8강입니다. 16강까지는 이변 요소가 많아서 재미있었는데요. 8강 라인업을 보면 모로코 정도를 제외하면 강팀들만 올라왔습니다. 강대강 경기가 3개나 되는 만큼 기대가 되는데요. 

 

오늘은 평소 해외축구를 즐겨 보시는 분들이 아닌 분들에게 어떤 재미요소가 있는지 적어보았습니다. 경기 시작하기 전에 보시면 조금이라도 더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순서는 시작 시간이 아닌 월드컵 8강 대진표에 나와있는 순서대로 적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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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vs 아르헨티나 10일 새벽 4시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입니다. 자국 레전드 마라도나와 항상 비교되던 게 월드컵 트로피인데요. 작년 코파도 가져온 만큼 이번에는 꼭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아르헨티나 호주전에서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라우타로의 허당 짓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메시가 떠먹여 주는데도 다 날리는 걸 보면서 네덜란드 전에서도 결정력이 걱정되더라고요. 사우디전 패배만 제외하면 최종예선부터 아르헨티나 경기력이 좋은데 스트라이커가 날려먹고 대회에서 떨어지면 이것도 아르헨티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가 찰 것 같습니다. 이과인과 아구에로가 그랬던 것과 반대로 라우타로는 앞으로 더 많이 넣었으면 좋겠네요.

 

네덜란드는 아르헨티나와 약간 반대입니다. 자국에서 판할 감독의 경기 운영을 엄청 비판하던데요. 실리축구 성향의 반할 감독에게 지루하다는 언급이 많습니다. 미국전만 봐도 스탯에서는 밀리는 걸 보면 네덜란드 사람들의 말도 이해가 되는 것 같아요. 실리축구에서 중요한 게 골 결정력인데 데파이가 미국전에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준 게 그나마 다행이겠네요. 

 

네덜란드와 아르헨티나는 골결정력에서 차이가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기회가 왔을 때 득점하는 쪽이 유리하다고 보는데 라우타로와 데파이가 16강에서 상반된 느낌을 줘서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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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vs 브라질 10일 자정

크로아티아와 브라질은 사실 제 생각을 말하자면 브라질이 그냥 깨 부실 것 같습니다. 진짜 너무 잘하더라고요. 선수 하나하나의 면만 봐도 괜히 우승후보가 아닌 것 같습니다. 브라질은 월드컵마다 보면 수비가 상대적으로 부실한 편이었는데, 지금은 공격에 비해서 전혀 밀리지 않는 것 같아 더 우승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전방에 히샬리송 결정력도 토트넘에 있던 걔가 맞나 싶을 만큼 좋아 보였 고요. 

 

크로아티아는 일본과 승부차기 끝에 올라왔는데요. 지난 러시아 월드컵 16강 부터 4강까지 모두 승부차기로 승리하던걸 이어 왔네요. 진짜 좀비모드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얘기 하면 그렇지만 크로아티아 멤버들 보면 마르고 뭔가 피곤해 보이는, 다크서클 가득한 선수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 대회에서도 버티고 버텨서 결승까지 가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근데 브라질이 원사이드 하게 밀어 부쳐서 뚝배기를 깰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 vs 프랑스 11일 새벽 4시

잉글랜드와 프랑스는 그냥 한일전이랑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100년 전쟁으로 역사적 사이가 엄청 안 좋은데 지면 그 나라 진짜 큰일 난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잉글랜드는 수비라인과 골키퍼를 주목해서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매과이어와 골키퍼인 픽포드가 그런데요. 둘 다 epl에서 뛰고 있어서 꽤 자주 보는 편인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 희한한 실수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 네 경기에서는 2골밖에 실점을 안 했더라고요. 네 번 다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어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이번에 프랑스를 만나서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프랑스는 음바페가 또 일낼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던데요. 진짜 너무 잘하더라고요. 나머지 공격진 멤버들도 물론 엄청 대단한 선수들이지만 얘는 무슨 다른 행성에서 온 선수 같아요. 음바페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주목하시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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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vs 포르투갈 11일 자정

마지막 모로코와 포르투갈 인데요. 호날두가 나오나 안 나오나 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5 발롱 받은 선수도 늙으면 폼이 저렇게 떨어지는구나 싶더라고요. 하긴 나이가 이제 37세이니 경기를 뛰는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근데 그 대단한걸 왜 굳이 월드컵에서 하고 있나 싶은 게 제 생각이네요. 산토스 감독과 불화도 커지는 것 같아서 아마 선발로는 나오지 않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한테 어시 하던 그런 실수라도 하면 모로코가 이길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모로코가 8강까지 올라올 거라고 아무도 생각 못 했을 것 같은데요. 수비수들과 골키퍼의 집중력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8강 전까지 1실점(자책골)에 유효슈팅도 평균 2개만 내주었다고 하네요. 골키퍼 야신 활약이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선방을 얼마나 잘해주는지에 따라 경기가 많이 달라질 것 같아요. 지금 까지 만큼만 하면 충분히 포르투갈 상대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포르투갈은 직전 경기 대량득점, 모로코는 직전 경기까지 1실점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월드컵 8강 대진표와 제가 생각하는 재미요소에 대해서 적어보았습니다. 끝까지 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빨리 경기 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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