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복습을 해야 하는데 너무너무 귀찮다
그러므로 오늘은 또다른 쉬어가는 이야기를 해보자
나는 작년에 자바 취업학원에 다녔다
6개월 가까운 시간을 거기서 보냈었다
오늘은 자바 취업학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나는 누구나 그렇듯이 수능을 치고
전공보다는 학교이름만 보고 대학교에 간 케이스다
내 고3 생활 동선은 언제나
학교 - 집 - 피씨방 이었는데
그당시 스페셜포스라는 게임에 미쳐 살았다
어느정도로 미쳤었냐면
수능 전날 시험칠 학교 보고 오라고
쌤이 보내줬는데
그때마저도 피씨방 가서 스포를 했다
그래도 운은 또 억세게 좋아서
국립대학교에 들어가게 되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때 떨어졌어야 했다
미친 컴공의 생활로 들어가면 안되었던거다
만약 과거로 돌아갈수만 있다면
대학 걸렸다고 해맑게 웃고 있는 과거의 나를
반불구로 만들어서라도 못가게 말리고 싶다
뭐 불평은 여기까지만 하고
여기까지 적은 내용을 압축하자면
난 '전공자'라는 이야기다
자바 국비 취업학원에 가보면
거의 절반이 코딩 못하는 전공자
나머지 반이 비전공자이다
전공자들은 대부분 학교다닐때
열심히 안하거나 더럽게 재수없어서
취업이 안된다던가 둘중 하나이다
나 개인적으로는 그때 다니면서
아 이길은 내길이 아니구나를
절실히 느끼며 다니다가 그만뒀다
오늘은 비전공자들에 대해
적어야하니 내 슬픈 이야기는
다음에 듣기로 하고
당신이 궁금해할 비전공자 이야기를 해보자
당신이 N사나 D사의 포털검색에서
' 자바 취업학원 비전공자'
라고 치고 내블로그에 들어왔다면
내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한가지다
정말 미치도록 좋아서 , 하고 싶어서
취업학원에 가는게 아니라면
그냥 다른거 해먹고 살길 바란다
코딩은 아무리 생각해도 적성이 중요하다
6개월 열심히 하면 뭐 되겠지
이딴 생각을 갖고 갈까말까 고민중이라면
애초에 가지 말아라
하루에 3~4시간 자면서 코딩하고
또 하고 그럴 자신 있다면 가라
컴퓨터 앞에 엄청 오래 앉아있을수도
있어야 한다
이걸 듣고 또 나 예전에 피씨방에서
12시간씩 앉아있었다면서 괜찮다고 하는
이상한 사람은 없었으면 좋겠다
게임이랑 코딩이랑은 다르다
내가 공대를 다녀서 표현을 정말 제대로
못해주는게 너무 미안하다
하여튼 힘들다
내가 자바 취업학원을 다닐때
비전공자는 두종류였다
잘하는놈 , 못하는놈
잘하는 얘들은 딱 그거였다
여기에 관심이 많아서 , 미리 공부를 하고
와서 배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못하는 애들은 그냥 와서
컴퓨터 화면이랑 강사얼굴만
쳐다보는 애들이 대부분이고,
쓰다보니까 길어지는데
당신이 혹시라도 취업이 안되서
이거나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자바 취업학원 다니려고
하는 비전공자라면
제발 그러지마라
그시간에 토익 900찍는게 훨 도움된다
졸라 빡쳐서 문맥도 안맞게
글이 길어졌는데 비전공자라면
내 말을 한번 기억해주길 바란다
자신이 하고 싶어서 다니려고 하는건지
취업이 안되서 그냥 하려고 하는건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길 바라며
나는 이제 가서 자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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